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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 8개월차 듀엣 후기입니다:D

  • 작성자 : 이서연
  • 등록일 : 2019-04-29
  • 조회수 : 2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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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센트럴 필라테스에 어엿 8개월차 듀엣으로 다니고 있는 회원입니다:)

 

 

저는 최대 82kg을 찍었다가 다양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도전해서 최저 58kg까지 빼본 적이 있는 사람입니다

즉 식이조절, 운동 등 다이어트를 위해 여러 가지를 도전해 봤습니다운동도 헬스, 요가, PT, 스피닝, 중랑천 걷기 등 다양하게 해본 케이스입니다

살을 빼고 찌고를 반복하면서 오히려 강박증, 스트레스가 심해지고 감정기복이 심해졌습니다.

나를 사랑하기보다는 남의 시선에 따라가려고 노력했다_ 랄까요

이런 삶을 살아왔기에, 현재 저의 목표는 조금 더 나를 생각하고 더 건강해지면서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의 핵심은 필라테스를 통한 다이어트가 아닌 행복해지기입니다.

 

1. 즐거워서 하는 운동

정말 즐겁게 운동하고 있습니다

PT처럼 개인레슨을 받지 않고 단체를 기준으로 하는 운동일 경우, 어느 정도 패턴이 정해져서 후반부에 갈수록 지겨워하거나 익숙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심지어 PT를 받아도 운동이 고정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쿼트, 런지 반복...)

윤주쌤은 늘 다른 버전으로 새로운 운동을 알려주셔서 좋습니다! 8개월차가 되어서 어느정도 다 배웠다고 생각이 들어도 될텐데, 매번 갈 때마다 새롭고, 응용버전 등으로 바꿔주십니다!

이젠 어느정도 다 배워서 지겨워질수도 있을법한데, 어쩜 계속 새로운 자세가 나오는지..!

실력이 늘었다고 생각하는 점은, 응용버전을 예전엔 자세도 못 잡았다면 요즘은 자세도 잘 잡고 버티기도 합니다. (혼자 뿌듯)

 

개인적으로 PT를 큰 돈을 들여서 했을 때,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자극적인 말로 운동을 시키려는 것은 알겠지만 거친 표현으로 원하는 만큼 운동을 못할 경우 무시당하거나 한소리 듣는 것에 대해 내적 상처를 많이 받았죠..(또륵)

하지만 윤주쌤은 일단 응원해주십니다. 그리고 성공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도와주시려해요!

자세가 무너지면서 10회를 못 채우면 자세를 조금 쉽게 바꾸는 한이 있더라고 클리어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하다가 자세가 무너지거나 힘들어도 끝까지 할 수 있게 됩니다!

 

운동을 하면서 운동 시간이 싫기보다 즐거워서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살을 빼고 날씬해지고 싶다는 욕망으로 가득 찼던 과거와 다르게 스스로 발전되고 건강해지는 것이 보이며 나 스스로 행복해하며 생활하기 시작했습니다.

 

 

 

2. 바른자세

자세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사실 저보다 저와 함께 듀엣으로 하는 언니가 자세가 정말 좋아졌지만, 스스로 제가 느낄 정도로 자세는 좋아졌습니다.

저는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워낙 오랫동안 앉아서 생활하다보니 다리꼬기나 굽은 자세를 많이 유지하다 보니 자세가 많이 망가졌는데 전반적으로 곧은 자세가 잡혀집니다.

그리고 생활 속에 바른 자세를 갖고 생활하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다리꼬기나 짝다리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스스로 비춰지는 자세에 만족해합니다(뿌듯)

 

바른 자세가 되어가면서 일단 허리 통증이 사라집니다. 심할 정도는 아니지만 허리가 불편해서 허리 쪽에 수건을 넣고 자본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가 어느 정도 잡히면서는 허리 통증은 너무 오래전 이야기며 곧은 자세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3. 속 근육 늘려준다

겉으로 들어나 보이는 근육들보다 속에 숨어 있는 근육들을 뿌셔뿌셔(?) 해줍니다

전반적으로 여러 가지 운동을 해봤기에 겉 근육은 이곳저곳에 잘 있습니다.(특히 하체에 아주 왕성하죠..)

하지만 필라테스 하면서 정말 신기했던 건, 내부 깊숙이 있는 속 근육을 쓰게 된다는 점입니다.

살면서 이런 근육을 써봤을까.. 싶은 부분을 운동해서 그런지, 힘들게 운동하고 나서 느끼는 근육통과 다르게 아련_하게 느껴지는 근육통으로 희열을 느끼게 되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ㅋㅋ

 

정말 최근에 있던 일을 경험하면서 운동하면서 몸의 근육들이 잡혔다는 생각은,

발을 헛디뎌 넘어지게 된 적이 있습니다. 물론 평소에도 발을 자주 접질러서 다치는 경우가 많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근육이 덜 놀라고 안정적으로 넘어진다는 점입니다.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어서 몸의 근육도 작은 사고, 사건에 잘 대응해주는 점이 느껴집니다

 

 

4. 늘 발전하시려고 노력하시는 필테쌤

일단 여러 곳에서 운동하면서 종종 느꼈던 점은, 선생님들이 자주 바뀐다는 점입니다.

고정적인 선생님께 운동을 배우기가 힘들었던 과거와 다르게 지금은 꾸준히 윤주쌤께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운동합니다.

웃음소리 가득하게 운동하는 경우도 드문데 말이죠;

시간이 지날수록 더 공감해주시고 어디가 부족한지 눈치채고 조절해주시니깐 확실히 좋아요

요즘은 저를 너무 잘 아셔서 조금 동작이 쉬워보인다 싶으면 바로 한 단계 높여주시더라고요..(하하 ㅜㅜ예전에는 몰르셨지만 요즘은 귀신같이 눈치채셔요;

 

고정적인 운동패턴이 아니라 새로운 운동을 알려주셔서 좋았지만 제가 높게 생각하는 점은

계속 새로운 운동과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시고 배우신다는 점입니다!

솔직히 힘들고 어느 정도 틀이 잡힌 운동을 무한히 반복하고 돌리는 것이 선생님 입장에서는 편할 거라고 생각은 듭니다.

하지만 기본 운동 방식만을 고정하기 보다는 선생님이 생각하는 가치관에 맞춰 변형시키거나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시면서 운동을 해주십니다!

그래서 동작에 대해 궁금한 점이나 필요한 동작을 여쭤보면 세상 스윗_하시게 설명해주셔서 왜 이 동작을 하는지 알 수 있어요!

 

운동이 끝나면 옷을 갈아입고 다음 운동 시간을 잡고 끝! 이 아니라서 더 좋습니다

윤주쌤은 수업이 끝나고 오늘 한 운동들을 정리해주시면서 왜 이 동작을 했고, 응용버전으로 무엇을 했는지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시기에 전체적인 운동 상황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더해서 다음 수업에는 어떤 운동이 진행될 지 알 수 있어요!

아무 생각없이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기에, 다음날 느껴지는 속근육 땡김이 어떤 운동 덕분에 생겼는지 또렷히 알 수 있습니다(하하)

 

 

살이 얼마나 빠졌고, 다이어트에 얼마나 좋고를 주저리 쓰기보다는 정말 제가 내적으로 변화되고 가치 있다고 생각된 부분을 남겨봅니다.

글을 이렇게 쓰면서도 저는 입가에 미소를 띄면서 글을 쓰고 있었고, 다음 운동도 여전히 기대되고 설렘 가득합니다!

 

다들 센트럴필라테스에서 행복해지길 바랍니다:D